2026년 11월 04일(수)

울산 도로서 택시 범퍼에 끼였다 '극적 구조'된 유기견

인사이트울산 중부소방서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택시와 충돌해 차량 범퍼에 낀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일 울산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7시쯤 중구 유곡 교차로 인근에서 택시 차량과 유기견의 충돌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유기견은 달리던 차량에 뛰어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택시 차량 앞 범퍼 아래쪽에 유기견이 끼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은 구조 장비 등을 동원해 택시 차량 일부를 분해해 끼여있는 유기견을 구조했다.


신고는 택시 운전기사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택시 기사는 119구조대에 "유기견이 많이 아플 것 같다"며 "택시 파손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동물 구조에 우선을 두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택시 안에 타고 있던 승객 역시 유기견 구조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당국은 유기견이 운행 중인 택시에 갑자기 달려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견은 구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고 같은 경우는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된 특이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차량 파손에도 불구하고 동물 구조를 우선으로 해달라는 택시 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