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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대상 1순위'로 지목됐지만 수도 키예프에 남아 나라 지키는 우크라 대통령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근황이 전해졌다.


25일(현지 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이스북 등 자신의 공식 SNS에 키예프에 남아있다는 영상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영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데니스 슈미할 총리, 미하일 포돌야크 대통령실 고문,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 비서실장, 다비드 아라하미아 여당 대표 등과 함께 키예프 정부 청사 앞에 섰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수호 중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SNS 등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탄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키예프에 남아있는 목격담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미 키예프를 탈출했다는 소문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 날 영상 연설로 키예프에 있음을 알리며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적국(敵國)이 나를 '제1표적'으로 삼고 있다. 러시아는 국가 수장을 제거해 정치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해외 대피를 지원하려고 시도했지만 그가 지원을 거절했다고 한다.


YouTube 'Факти ICTV'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도를 지키는 대통령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키예프가 함락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투항을 요구하며 총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는 정전협상을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으나 저항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