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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서 산 5만원짜리 구두 신었다가 발이 썩을 뻔했습니다"

쇼핑몰에서 산 유명 브랜드의 구두를 신었다가 알레르기로 인해 발이 괴사할 뻔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Kennedy News Medi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앞으로 새 신발을 신고 잡힌 물집이 낫지 않고 점차 심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가길 바란다.


그냥 내버려 뒀다가는 발이 괴사할 수 있으니 말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타일라는 쇼핑몰에서 영국의 패션 브랜드 리버 아일랜드(River Island) 샌들을 샀다가 끔찍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도나 로버츠(Donna Roberts, 43)는 지난해 10월 런던 서리 키스(Surrey Quays) 쇼핑센터에서 친구의 파티에 신고갈 금색 스트랩 힐을 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ennedy News Media


그런데 파티에서 약 2시간 동안 힐을 신고 난지 3일 후부터 가려움증이 느껴졌다.


이후 발에 물집이 생기더니 점차 발목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스트랩을 한 발목은 빨갛게 부어올랐고 발가락 쪽에는 커다란 물집이 잡혔다.


발이 타들어가는 듯한 심한 통증에 그는 병원으로 향했고 알레르기로 인한 발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물집을 계속 방치했다면 괴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생일에도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인사이트Kennedy News Media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병원에서 경구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은 그는 약물로 인한 추가 반응으로 전신에 발진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1월 리버 아일랜드 고객센터에 컴플레인을 전한 그는 신발을 보내 테스트를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도나는 신발에 사용된 재료를 알아내기 위해 곧장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음식과 화장품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나와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위해 옷과 신발도 정확한 재료를 표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도나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리버 아일랜드 대변인은 "고객의 건강과 웰빙이 가장 중요하다. 문제는 내부에서 철저히 조사됐으며 이 제품은 모든 안전 규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