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외국인 관광객에 7배 '요금뻥튀기'한 택시기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외국인 관광객에게 요금을 뻥튀기한 택시 기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일 경찰청은 "9월 14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공항이나 유명 관광지 등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에서 택시·콜밴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택시 618대, 콜밴 83대 등 701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정상 요금보다 크게 부풀려 요금을 받은 운전자 44명만 형사 입건 시키고, 나머지 230명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 행정처분을 하도록 통보했다.

 

이들 중에는 6만 8,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왔음에도 무려 6배에 달하는 40만 원을 받아 챙긴 택시기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경찰은 "이 외에도 승차를 거부한 운전자 120명, 독점 영업을 위해 다른 기사들에게 협박이나 폭력을 일삼아오던 일당 등 불법행위자 307명도 검거했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사기 행각을 뿌리 뽑겠다"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