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사람 욕심에 '교배'돼 태어났는데 건강하지 않다는 이유로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들

인사이트Ark Angel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 예쁜 개를 저 예쁜 개와 교배시키면 더 예쁜 개가 나오지 않을까?"


인간의 욕심에 '교배'돼 태어났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버려진 강아지들이 있다.


그것도 살아 있는 채로 쓰레기 봉지에 넣어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Daily Star)'는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Ark Angels


보도에 따르면 녀석들은 지난 17일 영국 쳬셔주 런콘의 한 거리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 구조 단체는 겨우 6주 된 강아지 4마리를 구조했다.


수의사 등에 따르면 녀석들은 스패니얼과 시츄의 교배종이었다.


안타깝게도 강아지 4마리는 모두 전염성이 강한 파보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Ark Angels


구조 단체와 수의사의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3마리의 강아지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구조 단체 설립자인 켈리 로버츠(Kelly Roberts)는 "강아지들이 쓰레기 봉지 안에 넣어져 버려졌다"며 "몇 년 동안 본 상황 중 가장 최악"이라고 말했다.


살아남은 강아지 1마리 또한 매우 위독한 상태에다 형제들을 잃었다는 걸 아는지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된 녀석들이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자 주인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알고 녀석들을 버린 것으로 보인다.


구조 단체는 강아지 치료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경찰 등은 사건을 자세히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