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장손 이어 '백범 김구' 증손녀도 윤석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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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인 김영 순천향대학교 의료아이티공학과 연구교수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21일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김영 교수 입당식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백범께선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공정과 상식이 파괴됐고 역사왜곡으로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순국 선열들의 피와 눈물로 채워진 이 나라가 국력 강성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 뜻을 위해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했다"라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다시 하나가 돼 서로 존중하는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서로 비방하고, 편을 가르며 생기는 분열은 멈춰 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국가 안보를 최우선시하며 국민들을 존중하고 나라의 위상을 회복시킬 대통령이 필요하다"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권 본부장은 김 교수를 외교특보로 임명하기도 하며 "김 교수 같은 공정과 상식을 제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정상적이고 좋은 분들이 중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의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당시 전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후보 출마 선포식에 참석해 지지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