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로또 1등 당첨 하루 전 지인에게 당첨번호 6개 점지 받았던 '로또 90억 당첨자'

당첨 번호를 모조리 맞추게 된데에는 숨겨진 조력자가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제1003회 로또복권에서 1등 번호 수동 5개가 한 곳에서 나와 화제가 됐다.


5게임 당첨자가 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로또 복권 당첨 인증 사진이 공개돼 더 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당첨 번호를 모조리 맞추게 된 데에는 숨겨진 조력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로또 당첨자 카톡'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는 지난 18일 카톡 대화 캡처본이 첨부됐는데, 대화 내용을 보면 당첨자 A씨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B씨는 당첨자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1 4 29 39 43 45 스페셜몰빵"이라며 당첨번호를 알려줬다.


이에 A씨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한 뒤 이날 두 사람의 대화는 끝이 났다.


번호를 받은 다음 날이자 제1003회 로또복권 당첨번호가 공개된 지난 19일 A씨는 점지 받은 대로 5게임 모두 같은 번호로 '몰빵'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해당 로또 당첨 사진을 보면 B씨가 집어준 번호 그대로 '1 4 29 39 43 45'가 5줄 인쇄돼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러고 몇 시간 뒤 그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B씨가 점지해 준 번호가 모조리 들어맞으며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이다. 


게다가 B씨의 말대로 5게임 모두 같은 번호를 적어내며 무려 90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게 됐다. 세금을 떼고도 A씨가 받게 될 금액은 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해당 대화 내용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작된 대화일 가능성도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꿈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불러주신 번호로 복권을 샀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누리꾼들은 A씨가 어떻게 해서 여섯 개의 당첨 번호를 맞췄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저 '잭팟'을 터뜨린 A씨를 향해 "무슨 복을 타고났길래 90억에 당첨되는 걸까",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등 부러움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