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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70만원인데 1억5천만원짜리 포르쉐 박스터 타려고 막노동 투잡 뛰는 카푸어

옵션가 포함 약 1억 5천만원 상당의 포스쉐 박스터를 구매한 30대 카푸어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재뻘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옵션가 포함 약 1억 5천만원 상당의 포스쉐 박스터를 구매한 30대 카푸어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재뻘TV'에는 "월급 270에 신용대출, 카드돌려막기까지...박스터 4.0GTS 유지 가능?"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IT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31살 남성 A씨가 등장했다. 그가 타고 있는 차량은 박스터 4.0GTS로 옵션, 취등록세를 포함하면 1억 5천만원 상당이라고 한다.


A씨는 "제 나이대에 제일 어울리는 차. 박스터가 잘 어울리더라"라며 해당 차량을 구매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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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재뻘TV' 


A씨가 공개한 그의 월급은 270만원 상당이다. 차량 보험료가 290만원 가량으로 매달 약25만원 씩 빠져나간다.


여기에 주유비도 매달 20만원씩 들어간다고 한다. 그는 "차를 타면 돈이 많이 들어서 잘 안 탄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는 차량 할부금은 없다고 한다. 20살 때부터 3~4잡을 뛰어 벌어들인 돈과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번 돈으로 현금 일시불로 차량을 구매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유지가 간신히 되고 있다"고 했다. 청약에 당첨된 아파트를 위해 대출받은 금액이 약 4억원 상당이기 때문이다.


매달 원리금 상환으로 150만원씩 들어가고 있으며, 개인 생활비도 150만원 씩 쓰고 있다. 마이너스 되는 금액은 주말 막노동을 하며 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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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재뻘TV' 


A씨는 "신용 대출과 카드 돌려막기를 하다 보니 신용 등급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원래 2등급이었는데 이제 대출도 안 나온다"라고 하소연했다.


또 A씨는 '차를 팔아 대출금부터 갚는 게 낫지 않냐'는 조언에 "처음엔 잠깐 타려고 산 차인데 너무 재미있다. 평생 소장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평생 주말에 막노동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막노동까지 해가며 생활 유지를 하는 거면 열정이 대단하다", "월 270만원 벌면서 포르쉐 오너라니",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자가도 있고 차량 할부금도 없는데 어떻게 카푸어냐"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들은 "카푸어는 아닌 듯", "뭘해도 성공할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YouTube '재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