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russian_sabl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검은 담비의 귀여운 매력에 푹 빠진 여성이 모피 농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하마터면 코트가 될 뻔했던 검은 담비 우모라(Umora)와 러시아 여성 젠야(Zhenya)의 달콤살벌한 동거 현장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젠야는 우연히 온라인에서 본 검은 담비(Sable)의 매력에 푹 빠져 서치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젠야는 담비의 털이 아름다운 색과 부드러움 때문에 모피로 이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Instagram 'russian_sable'
또한 러시아에서만 약 70여 개의 농장에서 담비들이 모피를 얻기 위한 용도로 길러지고 있다는 사실을 마주했다.
아담하고 귀여운 몸집의 담비들이 코트용으로 도살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젠야는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다.
고민 끝에 젠야는 모피 농장에서 유난히 눈에 띈 검은 담비 우모라를 구조해 집으로 데려 왔다.
처음에는 방사할 생각이었지만 이미 인간의 손을 탄 우모라가 야생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주변의 조언에 가족으로 맞아 동거를 시작했다.

Instagram 'russian_sable'
우모라는 인간의 손에 길러지긴 했지만 특별한 제지를 받지 않고 살아왔기에 젠야는 꽤 오랜 인내심을 갖고 녀석과 규칙을 만들어 갔다.
장난기 많은 우모라를 돌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젠야는 녀석의 애교 한 방이면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고 말았다.
실제 젠야가 우모라 전용으로 만들어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우모라의 발랄한 매력이 넘치는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젠야는 "우모라는 아주 활동적이면서도 감정적이며 무엇보다 머리가 똑똑하다"라고 자랑했다.
현재 젠야는 우모라의 인기를 통해 전 세계 담비 모피 농장의 실태를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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