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The Kindness Pandemic Lisa McDonald'
[인사이트] 최희진 기자 = 일생을 밤비에 매료돼 지낸 엄마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아기사슴을 데려온 딸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페이스북 페이지 'The Kindness Pandemic Lisa McDonald'에 공개된 호주 멜버른의 엄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딸 리사(Lisa)의 사연을 소개했다.
딸 리사는 평생 동안 아기 사슴에 대한 사랑을 간직해 온 엄마가 언젠가 실제 밤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집안 곳곳에 밤비 조각상을 전시해 놓기도 했으며 거의 매일 밤비 티셔츠를 입고 지낼 정도로 밤비를 사랑했다"라고 말했다.


Facebook 'The Kindness Pandemic Lisa McDonald'
그러던 어느날부터 리사의 엄마는 건강 악화로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시한부 삶을 살게됐다.
이에 리사는 한평생을 밤비를 사랑하며 지낸 엄마를 위해 엄마의 평생 꿈이었던 밤비를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우연히 알게된 농장주 시몬(Simone)과 크리스(Chris) 부부에게 아픈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을 들은 부부는 곧바로 아기사슴을 데리고 2시간 30분을 달려 그녀의 집으로 왔다.


Facebook 'The Kindness Pandemic Lisa McDonald'
부부가 아기 사슴을 안고 방으로 들어가자 병상에 힘도 없이 누워있던 리사의 엄마는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몸까지 일으키려고 했다.
할머니는 녀석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손을 뻗어 아기사슴을 쓰다듬었다. 그 모습은 마치 모든 것을 가진 행복한 표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아는 건지 아기사슴도 할머니의 손길을 피하지 않았다.

Facebook 'The Kindness Pandemic Lisa McDonald'
더욱 감동적인 것은 부부가 데려온 아기사슴의 이름도 실제 '밤비'였다.
할머니는 한동안 아기사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밤비의 목덜미를 쓰다듬었다고 한다.
평생을 밤비에 빠져 지내던 할머니가 병상 위에서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마치 모든 고통도 잊고 기뻐하는 어린아이 같아 감동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