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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세계' 메타버스 속 5000평 땅 17억에 매입한 독일 유명 디자이너

독일의 유명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이 메타버스 속 땅을 17억 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필립 플레인과 그의 여자친구 / Instagram 'philippplei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등 기업들이 메타버스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1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주고 메타버스 속의 땅을 사들인 유명 디자이너가 화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런치스에 따르면 최근 독일의 패션 디자이너 필립 플레인(Philipp Plein)은 메타버스의 땅을 140만 달러(한화 약 16억 8천만 원)에 매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디센트럴랜드의 메타버스 / Decentraland


그가 매입한 땅은 3D 가상현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의 토지로 이번 거래는 플랫폼 자체 암호화폐 51만 마나(Mana)로 이뤄졌다.


현재 플레인 플라자(Plein Plaza)로 불리는 이 땅은 약 176,528평방 피트(약 4,961평) 규모다.


이곳은 디지털 아티스트 안토니 투디스코(Antoni Tudisco)와 NFT 경매 회사 포션(Portion)의 CEO 제이슨 로젠스타인(Jason Rosenstein)에 의해 더욱 발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가게부터 엔터테인먼트, 미술관, 호텔 그리고 고급 거주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philippplein'


플레인은 "이 새로운 우주의 개발과 설립에 있어서 일찍 메타버스로의 이동을 한 것이 자랑스럽다"라면서 "우리는 이곳에서 '필립 플레인(Pilipp Plein)', '플레인 스포츠(Plein Sport)' 그리고 '빌리어네어(Billionaire)'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공유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필립 플레인은 인스타그램에 페라리 차량과 함께 자신이 디자인한 운동화,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가 페라리로부터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필립 플레인은 2020년 오랜 법정 다툼 끝에 패소해 페라리에 대한 이미지와 언급을 삭제하고 손해배상금으로 30만 유로(한화 약 4억 800만 원)와 법률 비용 2만 5천 유로(한화 약 3,400만 원)을 지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