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팀 킴', 러시아 꺾고 대회 2연승

11일 영국 전에서 승리한 팀 킴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은정(스킵), 김경애(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연승을 거뒀다. 

12일 세계 랭킹 3위 팀 킴은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와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세 번째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총 10개 팀이 참가해 한 번식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 경쟁을 벌인다. 

11일 영국 전에서 승리한 팀 킴 / 뉴스1

팀 킴은 10일 열린 캐나다와의 첫 경기에서 7-12로 졌지만 11일 영국을 맞이해 9-7로 승리했다. 이어 러시아에도 승리하면서 2승 1패로 전체 3위에 위치했다. 

러시아를 상대로 출전한 한국은 1앤드에서 선제점을 뽑았지만 2엔드에 2점을 내줬다. 

하지만 3엔드부터는 완벽한 리드를 가지고 왔다. 

3엔드에서 2점을 따낸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스틸했다. 김은정이 우리 스톤을 살짝 피한 뒤 상대 스톤을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내보낸 게 결정적인 한 수였다.

11일 영국 전에서 승리한 팀 킴 / 뉴스1

이후 분위기를 탄 한국은 5엔드와 7엔드에 2점씩을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편 10엔드로 진행되는 컬링 4인조 경기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한 엔드 당 8개의 스톤을 던진다. 리드가 1‧2번, 세컨드가 3‧4번, 서드가 5‧6번 스톤을 던지고 스킵이 마지막 7, 8번째 스톤을 투척한다.  

한국은 오는 13일 개최국인 중국과 4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