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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스퍼트'하는 최민정이 결승선 통과하기 직전에 나온 금메달리스트의 '나쁜손'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이 보여준 마지막 '나쁜손'에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0m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올림픽을 준비 중 타 선수에 의해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받고 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좌절했던 그였기에 이번 은메달은 더없이 값졌다.


은메달을 확정 지은 최민정은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쏟아냈다. 그를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였을까. 결승전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결승선 통과 장면에서 나온 금메달 선수(네덜란드, 수잔 슐팅)의 '나쁜손'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SBS


인사이트뉴스1


이 아쉬운 장면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결정지은 마지막 결승선에서 나왔다.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을 바짝 추격하던 최민정은 결승선 직전 코너에서 빠르게 안쪽을 파고들며 막판 스퍼트를 시도했다.


그 상황에서 수잔 슐팅은 최민정의 오른쪽 어깨 쪽을 손으로 짚었다. 누리꾼들은 관점에 따라 '접촉'이라 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누리꾼들은 "최민정이 살짝 밸런스를 잃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입을 모았다. "방해하지 않았다면 마지막 스케이트날 내밀기에서 더 파워풀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쏟아졌다.


인사이트최민정 / 뉴스1


이 장면과 관련해 심판진은 문제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한국 코치진도 문제 삼지 않았고, 최민정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최민정은 경기 후 "메달을 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게 생각나서 눈물이 많이 난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수잔 슐팅의 인스타그램에는 여러 악플이 달리고 있다. '손'을 언급하는 악플이 대부분이다.


이를 두고 자중의 목소리도 나온다. 심판진도, 한국 코치진도, 최민정도 문제 삼지 않은 부분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면 안 된다는 것. 선수들의 인스타를 찾아가 악플을 다는 게 중국인들의 행태와 뭐가 다르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