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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서 '아이언맨' 헬멧 못 써 시무룩한 윤성빈이 남긴 한마디 (영상)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아이언맨 헬멧을 금지당한 윤성빈이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아이언맨 헬멧을 금지당한 윤성빈이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첫날 경기에 출전한 윤성빈은 팬들에게 익숙한 아이언맨 헬멧이 아닌 검은색 헬멧을 쓰고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올림픽과 관련 없는 상표나 로고, 회사 디자인 등 상징적인 표식이 경기장에서 노출되면 안 된다는 이유였다. 


함께 출전한 정승기 선수 또한 거북선이 그려진 헬멧을 준비했으나 이 규정으로 인해 검은색 헬멧을 착용하고 생에 첫 올림픽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인사이트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아이언맨 헬멧을 쓴 윤성빈 / 뉴스1


인사이트검은색 헬멧을 쓰고 경기 중인 윤성빈 / 뉴스1


윤성빈은 아이언맨 헬멧은 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그는 "7-8년 정도 계속 쓰고 시합을 했었는데, (아이언맨 헬멧을 안 쓰니) 시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날 성적도 2분 02초 43을 기록, 25명의 선수 중 12위에 자리하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헬멧 올려서 보여주세요"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검은색 헬멧을 들어 올린 윤성빈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이어 한숨을 푹 내쉬며 "막막하네요"라는 한마디를 남겼다. 


한편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앞서 1·2차 경기에서 정승기는 2분 02초 22로 10위에 올랐다. 


윤성빈과 정승기의 3·4차 경기는 오늘(11일) 오후 10시 55분에 펼쳐진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