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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로몬 "우즈벡서 태어났지만 고려인 후손...난 한국인"

배우 로몬이 우즈베키스탄 출신이지만 고려인 후손으로 한국 사람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로몬이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후손이라고 밝혔다.


10일 로몬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로몬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후손으로서의 정체성에 관해 말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이다.


극 중 로몬은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운동신경의 소유자이자 좀비 사태 이후 위험한 일을 도맡으며 친구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수혁 역할을 맡았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은 남자다운 외모와 든든한 수혁 캐릭터 덕에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되자마자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로몬은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에서 유독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저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이지만 고려인의 후예, 한국인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혼혈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의 많은 팬들이 로몬이 고려인의 후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두산백과사전에 따르면 고려인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시기에 농업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현재의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 등)으로 이주한 이와 그 친족을 일컫는 말이다.


또 로몬은 다문화 가정 출신 배우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은 없냐는 질문엔 "초중고를 한국에서 나왔고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여러 나라에서 좋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12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