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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중계 카메라에 '하트총' 발사하며 '엔딩 요정' 등극한 한국 루지 대표팀 (영상)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박진용과 조정명이 루지 남자 2인승 경기에서 사랑스러운 세리머니를 펼쳤다.

인사이트네이버 TV '루지 (베이징올림픽)'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박진용과 조정명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남자 2인승에서 '찰떡궁합' 호흡을 펼쳤다.


지난 9일 박진용과 조정명은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루지 2인승 경기에서 1·2차 합계 1분 58초 727로 12위를 기록했다.


어느덧 '10년차' 동갑내기 루지 듀오인 박진용과 조정명은 1차 시기에서는 59초 361로 10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는 56초 366을 기록하며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다만 합계 순위에서는 1차 시기보다 다소 아쉬운 결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계방송을 통해 뿜어져 나온 두 사람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국민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인사이트Twitter 'Olympic'


10위를 기록한 1차 시기를 마친 두 사람은 중계 카메라를 발견한 뒤 국민들을 향해 '손가락 총'을 빵빵 발사하고 해맑게 웃어 보인다.


2차 시기에서도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인 두 사람은 함께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엄지를 척 치켜세우는 등 멋진 세리머니를 펼쳤다.


박진용은 경기장을 나서면서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고 외쳐 관중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경기 중 진지한 눈빛과 호흡으로 레일을 질주했던 모습과는 상반된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경기 후 올림픽 공식 SNS 계정에 게재된 두 사람의 사진은 '엔딩 요정'이라는 별명과 함께 누리꾼들 사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후룸라이드 포토존에서 사진 찍힌 듯 나오셨네", "별명이 용이명이라는 것조차 귀엽고 재밌다", "루지 네 컷", "하트 하는 거 실시간으로 보고 빵 터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모습을 귀여워했다.


인사이트Twitter 'Olympic'


'용이명이'라는 귀염뽀짝 별명을 지닌 두 사람은 지난 2013년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두 사람에겐 벌써 세 번째 올림픽이다.


이들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8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9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0위권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박진용과 조정명은 임남규, 프리쉐 아일린과 함께 10일 오후 10시 30분 옌칭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루지 팀 계주'에 출전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인사이트Twitter 'Olympic'


네이버 TV '루지 (베이징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