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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노래 부를 것"...결혼식때 한 말 지키려고 '엄마는 아이돌' 출연했던 선예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방송 활동을 마치고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라디오스타' 방송 활동을 끝으로 캐나다에 돌아간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소리꾼 도시 여자들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소현, 송소희, 선예, 황소윤, 이영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예는 tvN '엄마는 아이돌' 섭외 과정에 대해 "처음에 들었을 때 거절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선예는 "결혼식 날 받았던 질문 중에 '은퇴를 하는 거냐'가 있었다. 그때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약속 아닌 약속을 했는데,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노래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첫 녹화 당시를 떠올린 선예는 "너무 떨렸다. 현실 점검 무대라고 해서 현재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여줘야 했다"면서 "처음 스튜디오에 들어갔을 때 10년 동안 잊고 있던 공기와 냄새를 맡는 순간 낯선데 익숙한 느낌이었다. '다시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방송 촬영으로 인해 선예가 한국에 온지도 두 달이 넘었다. 아직 가족들은 캐나다에 있는 상황. 선예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선예는 "이제 아이들도 많이 보고 싶다. '라디오스타'를 마지막으로 캐나다로 간다. 다시 주부로 돌아간다"고 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선예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 리더로 데뷔했지만 2015년 7월 팀을 탈퇴했다. 그룹 탈퇴 전인 2013년 1월에는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원더걸스를 떠난 선예는 오랜만에 걸그룹 엄마들의 아이돌 재도전기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이 방송을 통해 여전히 녹슬지 않은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며 주목 받았다.


인사이트tvN '엄마는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