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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코로나 걸릴까 걱정한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출국 당시 입었던 복장 (영상)

황대헌 선수의 중국 출국 복장이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첫 한국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 선수의 공항 출국 복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99년생인 황대헌 선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로 지난 9일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방문했는데 예상치 못한 복장으로 등장한 탓에 주변을 놀라게 했다.


흡사 코로나19 방역 의료인들과 거의 흡사한 전신 방호복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당시 베이징 공항에서는 PCR 검사 등 엄격한 방역 절차를 거치고 있었다 보니 자칫 공항 직원으로 착각할 수 있을 만한 비주얼이었다.


황 선수는 해당 방호복을 착용한 이유로 '코로나로 인한 경기 출전 제약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준비한 걸 보여주기 전에 걸리게 된다면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없고 허무한 대회가 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방역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취재진 앞에 해당 방호복으로 당당히 인터뷰를 하자 쉬고 있던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 및 선수단 직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황 선수는 사실 인천공항에 들어서기까지만 해도 다른 선수들과 같은 대표팀 복장을 하고 있었다.


이후 선수단들이 비행기에 올라타자 안면 보호구와 방호복을 착용한 채 등장했고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뒤부터는 방호복을 머리까지 둘러맨 후 고글까지 장착했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던 탁구 선수 신유빈 선수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당시 신 선수도 코로나19를 철저하게 방역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호복으로 꽁꽁 감싸 놀라움을 줬다.


한편 황대헌 선수는 7일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이 된 바 있다. 그러나 9일 1500m 경기에서 2분 9초 23이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1등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