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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 터키 선수랑 '깐부' 맺고 훈련 끼워준 대한민국 선수단의 의리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미담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며 태극전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 편파 판정 논란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김민석이 동메달을 차지하며 첫 메달을 신고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단에 대한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쇼트트랙 선수단의 미담이 공개됐다.

 

한국 선수들이 훈련을 했던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특이한 유니폼이 눈에 띈다.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의 주인공은 터키 국가대표 19살 푸르칸 아카르였다.


아카르는 터키 유니폼을 입은 채 한국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쇼트트랙에 단 1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터키는 단독 경기장 훈련을 할 수 없어 한국 선수단과 같은 시간에 훈련을 하게 된 것이다.

 

아카르는 한국 선수단과 함께 주행을 했으며 코치들의 지도 시간에는 귀동냥으로 내용을 엿듣기도 했다.


외부 선수가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 불편하고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었으나 한국 선수단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아카르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깍두기를 그냥 버리지 않는 한국", "대인배 마인드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늘 밤 남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