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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썰매 이탈해 목·허리·손가락 부러졌는데도 꿈 포기 안 하고 베이징올림픽 참가한 女선수

평창올림픽 '최악의 사고'로 꼽히는 골절 사고를 당했는데도 베이징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ecsween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평창올림픽 '최악의 사고'로 꼽히는 골절 사고를 당했는데도 포기 안 하고 베이징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여군인 에밀리 스위니(Emily Carolyn Sweeney)다.


8일(현지 시간) 오후 8시 50분, 10시 35분 루지 여자 싱글 런 3, 4차가 진행된다.


에밀리 스위니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루지 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위니는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다가 충격적인 사고를 겪었다.


4차 주행에서 마지막 곡선 구간을 돌다 벽에 부딪힌 뒤 썰매에서 이탈했다. 이로 인해 목, 허리, 새끼손가락이 골절됐다.


루지는 시속 90마일(약 144km)에 육박하는 속도를 견뎌내야 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사고가 더 심각하게 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장면은 '평창 올림픽 최악의 사고'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이후 9개월 만에 스위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펼쳐진 월드컵에 참가해 동메달을 따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 스위니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 자격까지 확보, 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고를 이겨내고 다시 '꿈'에 도전하는 스위니에게 스포츠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오늘(8일) 밤 루지 싱글 경기에는 독일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푸른눈의 태극전사' 아일렌 프리슈도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