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 0.01초 차이로 평행대회전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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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배추보이' 이상호가 단 0.01초 차이로 평행대회전 8강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

8일 이상호는 중국 장자커우 겐팅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빅 와일드에게 아쉽게 패했다.

16강에 이어 8강 경기에서도 레드 코스를 선택한 이상호는 레이스 내내 와일드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상호는 훌륭한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마지막 골인 지점에서 단 0.01초 차이로 뒤지며 아쉽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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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상호는 메달 없이 베이징 대회를 마치게 됐다. 아울러 2018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의 뒤를 이은 2연속 메달 획득도 무산됐다. 

한편 이상호는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혔다.

이상호는 예선 1, 2차 시기에서는 합계 1분 20초 54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32명 중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다니엘레 바고자(이탈리아)를 0.92초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