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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식 올림픽 SNS에 한국 선수 두고 일본 선수 사진 올린 계정 관리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한국어 공식 SNS에 일본인 선수의 사진이 올라와 국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

Instagram 'olympic'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한국어 공식 SNS에 일본인 선수의 사진이 올라와 국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7일 한국 공식 올림픽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에는 "하뉴 유즈루 선수, 드디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첫 훈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하뉴 유즈루(28)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그는 빙판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된 후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들은 한국 계정에 일본인 선수가 올라왔다는 점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한국인 계정에 웬 일본인 선수", "무슨 의미로 올리는 것이냐", "왜 일본인 선수 소식을 전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피겨 선수 차준환, 이시형, 김예림, 유영의 사진도 올라오지 않았는데 일본인 선수 사진을 먼저 게시하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SNS에 하뉴 유즈루의 팬성 게시물이 올라온 적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SNS 계정에 올라온 하뉴 유즈루 관련 글 /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하뉴의 훈련 사진이 찍힌 이 날은 차준환 역시 링크장에서 훈련을 했다. 이런 점에서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한편 차준환과 하뉴 유즈루는 8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맞붙는다. 차준환은 전체 선수 30명 중 23번째 배정됐고, 하뉴 유즈루는 21번째로 경기를 펼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 안에 든 선수만이 오는 10일 예정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