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한국 너무 사랑해 '태극마크' 달고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독일 출신 귀화 선수

프리쉐는 루지 강국인 독일 출신으로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인사이트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당시 아일린 프리쉐 선수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어제(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34명의 선수들 가운데 한국 선수는 단 한 명 출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일린 프리쉐다. 이름만 들어도 보통 한국 선수와는 조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프리쉐는 루지 강국인 독일 출신이다. 그는 독일에서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은퇴한 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던 지난 2016년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설득으로 귀화했다.


인사이트일린 프리쉐 / 네이버


인사이트2017년 방송 출연 당시 아일린 프리쉐 / SBS스포츠 '외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프리쉐는 방송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애국가를 따라 부르는 것은 물론, 서툰 한국말로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며 한국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평창 올림픽에서 프리쉐는 여자 1인승 8위에 오르며 한국 루지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2019년 꼬리뼈,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며 이번 베이징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나 했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베이징행 티켓을 따냈다. 


부상을 딛고 출전한 베이징 올림픽 첫 경기서 프리쉐는 루지 여자 싱글 1·2차 시기 합계 1분59초418로 34명 중 21위에 올랐다. 


인사이트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당시 에일리 프리쉐 선수 / GettyimagesKorea


앞선 1차 시기에서 59초776로 23위를 기록한 프라쉐는 2차 시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4차 시기는 상위 기록 20명의 선수만 출전이 가능한 만큼 3차 시기 결과에 따라 프리쉐의 최종 4차 시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3차 시기는 오늘(8일) 오후 8시 50분에 치러진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프리쉐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태극기 네일아트를 한 프리쉐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