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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선수 두 명 동시 출전

올림픽 무대에 대한민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역사상 최초로 두 명의 선수가 함께 출전한다.

인사이트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프로필 (왼쪽부터 차준환, 이시형) / Naver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대한민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유망주 차준환과 이시형의 출격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8일 오전 10시 15분 차준환과 이시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남자 싱글 역사상 최초로 두 명이 함께 출전해 더욱 뜻깊은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으며, 이시형 또한 올림픽 첫 데뷔 무대를 후회 없이 치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차준환은 직전 세계선수권 대회서 10위를 차지하며 스스로 1장의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시형은 지난해 네벨혼 트로피에서 5위에 오르며 최종적으로 한국에 2장의 티켓을 안겨줬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차준환이 한국에서 16년 만에 이뤄진 올림픽 남자 피겨싱글 출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인 셈이다.


당시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최고인 15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톱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이시형 역시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차준환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스스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피나는 노력을 통해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 함께 출전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동료의 존재에 감사한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차준환은 지난 5일 SPOTV에 "이시형과 함께 와서 기쁘다. 대화도 많이 하고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시형 역시 "(차준환이) 2018년에 혼자 나왔는데 같이 나오는 동료가 있어서 좋다더라. 저 역시 기뻤다"며 올림픽 선발전 끝나고 이번에 2장 출전권으로 2명이 가니 4년 뒤에는 3장을 만들어보자고 하더라. 혼자보다 둘이 와서 으쌰 으쌰 하니 좋다"라고 밝혔다.


한편 8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진행되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는 이시형과 차준환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