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같은 '독감 예방주사' 가격, 병원에 따라 2배 이상 차이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겨울을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를 하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는 가운데 독감 예방접종의 가격이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MBC 뉴스는 독감 예방접종 가격이 병원에 따라 2배 넘게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각 병원의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최소 7천원에서 1만 2천원까지로 4인 가족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면 싼 곳과 비싼 곳의 가격차이가 10만원 가까이 난다.

 

이처럼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진료비와 접종비 등의 비용을 병원이 임의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동네슈퍼와 똑같은 가격을 받으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여서 같을 수가 없다"고 말했지만 독감 예방접종 백신은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효능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한편, 해마다 독감 예방접종비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정부는 비급여 항목이라며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