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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중독돼 매주 13시간 운동하며 닭가슴살만 먹다가 왕따 된 남성

진정한 '헬창' 라이프를 사는 남성은 매주 5회 13시간 이상의 운동을 지속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rontrucker95'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헬스러들은 숨 쉴 때에도 근손실이 일어나진 않을까, 하루라도 헬스장에 가지 않으면 힘들게 쌓아온 근육이 1g이라도 사라질까 걱정한다.


이런 걱정 때문에 운동에만 몰두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을 잃은 헬스러가 있어 안타까움을 안긴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Metro)'는 북아일랜드에 사는 '헬스남' 안드레즈 토말스키(Andrzej Tomalski)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드레즈는 9년 전 헬스장을 처음 방문한 이후 운동에 중독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운동 시작하기 전 안드레즈 모습 / Instagram 'irontrucker95'


그의 몸매는 어깨너비가 허리 단면 두 배에 달해 완벽한 '모래시계'를 연상케 한다. 


안드레즈는 이런 몸을 만들기 위해 일주일 중 5일을 헬스장에 출석하며 매일 유산소 운동까지 병행해 매주 13시간가량의 운동을 지속했다.


헬스를 진심으로 사랑해 가능한 일이었으나 그의 주변에 남은 친구는 없었다.


안드레즈는 자신의 몸매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만 지속적인 사회적 교류를 나눌 친구는 없다고 한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rontrucker95'


안드레즈는 "몸매를 가꾸기 위해 살아가는 삶은 관계 맺기에 어려운 측면이 많다"며 "특히 다이어트를 지속해야 하고 식당에도 갈 일이 없어 친구들과 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안드레즈의 부모도 역시 그의 운동을 향한 열정과 헬스에 대한 사랑을 부정했다고 한다.


또한 그가 몸매를 가꾸는 것을 안 좋게 바라봤고 어떠한 지원도 해주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irontrucker95'


안드레즈는 "운동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지만 부모님은 '바보 같은 꿈'이라고 일관하며 나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몸을 가꾸는 게 너무 행복해 선택한 '헬창 라이프'지만 결국 주변에 남은 이 하나 없다는 안드레즈. 


현재 그는 보디빌딩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으며 매일 일곱 끼니의 같은 식단을 지키며 혼자 묵묵히 싸워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