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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징계 이력' 있는 감독 후보 제외했다가 코치진으로만 올림픽 출전한 한국 빙상 상황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는 감독이 없이 코치제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0m 혼성 계주에서 탈락하며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대회 첫 스타트가 좋지 못한 한국은 앞으로의 상황도 걱정일 수밖에 없다.


평창 올림픽 때 한국에 금메달 3개를 안겼던 김선태 감독을 선임한 중국과 달리 현재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는 감독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을 제대로 통솔하고 이끌 힘이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안중현, 김병준, 이영석, 이소희 전임 코치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김형호 코치와 박정은 코치가 지휘를 맡았다.


현재 감독이 없는 이유는 빙상연맹이 지도자 자격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빙산연맹은 수개월 공모기간을 거쳐 지도자를 모집했으나 각종 폭력 행위와 선수단 관리 부주의 등 각종 징계 전력이 있는 지도자 후보를 모두 탈락시켰다.


결국 빙상계를 이끌고 있는 현역 지도자 가운데 연맹이 제시한 기준점을 충족하는 지도자를 찾기가 어려워지자 코치제라는 모험을 선택한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를 두고 빙상연맹 측은 "수년간 빙상계를 둘러싼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과 선수들의 인권 등을 생각해 엄격한 기준을 설정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치진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10명이 넘는 코치가 있는 중국에 비하면 힘이 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회는 이제 시작일 뿐, 아직 기회는 많다.


남녀 대표팀 중심인 황대헌, 최민정을 중심으로 태극전사들이 멋진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