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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0m 예선 '역전 1위'한 00년생 막내 이준서 "더워서 쇼트트랙 시작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 선수가 쇼트트랙을 하게 된 계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네이버 TV 'SBS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22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 선수가 쇼트트랙을 하게 된 계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체육관에서는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이 펼쳐졌다.


이날 황대헌을 포함한 남자부 3명은 전원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000m 예선 4조에서 이준서(22·한국체대)는 디온 파스칼(캐나다), 블라디슬라프 비카노프(이스라엘), 아딜 갈리사크메토프(카자흐스탄)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사이트네이버 TV 'SBS뉴스'


이준서는 첫 스타트에서 부정출발이 나오는 등 경기 초반 다소 불안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역전, 1분24초698의 기록을 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두 번째 추월 시도 끝에 각각 아웃코스와 인코스로 총 두 명을 연달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더니,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짜릿하게 역전해 1위로 골인했다.


2000년생으로 대표팀 막내인 이준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황대헌에 이어 합계 2위로 개인전 멤버에 선발된 슈퍼루키다.


지난 5일 SBS가 공개한 1분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더워서' 쇼트트랙을 시작했다.


이준서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링크장으로 가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네이버 TV 'SBS뉴스'


올림픽만 바라보고 준비했다는 그는 "부상으로 힘들지만 이겨내고 다 찢어버리겠다"라는 당찬 포부도 전했다.


이준서의 독특한 운동 시작 계기에 누리꾼들은 "안산은 간식 준다고 양궁하고 김제덕은 얌전해지려고 양궁 했다더니 이준서 너마저", "컬링 팀킴은 놀 게 없어서 했다잖아요", "전설의 시작이 다 왜이래", "더워서 했는데 국대가 된 건에 대하여"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준서는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까지 연속으로 치르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등을 동그스름하게 구부린 일명 '거미' 자세로 경기를 치르는 이준서의 정상급 경기력을 오는 7일 확인해보자. 


인사이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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