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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이 보낸 악플 DM 쿨하게 인스타에 박제한 '멘탈갑' 곽윤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일부 중국인의 악플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일부 중국인의 악플을 받고 있다. 


이에 곽윤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들이 보낸 악플 섞인 DM 메시지를 박제해 응수했다.


5일 곽윤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중국 응원받는 중 ^.^"이란 글과 함께 받은 DM 내역을 캡처해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곽윤기의 받은 메일함에는 중국어로 된 욕설부터 한국말로 된 욕설 DM까지 가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oongykwak'


또 한 누리꾼은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뜻이 담긴 '집게손가락' 이모티콘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곽윤기는 지난 2일 한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홈 텃세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해당 인터뷰 이후 일부 중국인은 곽윤기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달고 있다. 


당시 그는 "선수들이 중국에 대한 의식을 많이 한다. 중국의 홈 텃세는 지난해 10월 1차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때 경험했다. 바람만 스쳐도 실격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눌 정도로 판정에 대해 예민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DM이 계속되자 곽윤기가 중국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곽윤기는 중국의 계속된 악플 테러에도 게의치 않는 듯한 쿨한 모습을 보였다.


곽윤기의 이같은 대처는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쿨하게 무시", "진짜 멋지다", "백날 DM 보내도 기 하나 안 죽을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곽윤기가 속한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은 5일(오늘) 오후 9시 23분(한국 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