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CCTV News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된 아빠를 홀로 돌보는 어린 아들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29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는 구이저우 성에서 거주하는 8살 소년 오우 양린(Ou Yanglin)이 하반신 마비로 인해 침대에 하루 종일 누워만 있는 아빠 오우 통밍(Ou Tongming)을 홀로 간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통밍은 지난 2013년 건물을 짓던 중 아래로 추락해 심각한 척추 손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오우 통밍은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만 있는데, 그런 아빠를 아들 양린이 홀로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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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린은 아빠의 얼굴과 손을 닦아주는 것은 물론 밥도 떠먹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엉덩이에 난 욕창에 연고도 매일 발라줘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양린은 "힘들지 않다. 단지 아빠 약을 살 돈이 없어 걱정이다"며 "엉덩이에 난 욕창이 계속 번지는데, 나는 아빠 없이 살 수 없다"고 말했다.
'효자(孝子)' 양린의 사연은 언론을 통해 중국 전역에 퍼졌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부자(父子)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한편, 양린의 말에 따르면 그의 엄마는 통밍이 하반신 마비가 된 후 3살 여동생과 함께 가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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