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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남은 왼발 하나로 공부하던 50대 만학도, 7년 뒤 '교수' 꿈 이뤘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양 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고 남은 왼쪽 발로 공부하던 50대 만학도의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뜻하지 않은 사고로 양 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고 남은 왼쪽 발로 공부하던 50대 만학도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는 교수가 된 '한발의 만학도' 이범식 씨의 현재 모습을 전했다.


이 씨는 22살 때 감전 사고를 당해 양 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남은 왼발로 공부하며 50대의 나이에도 충실히 대학생활을 이어 나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2015년 출연 당시 강의실에서 발로 책장을 넘기며 필기를 하는 이 씨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당시 그는 "공부를 멈추지 않고, 내가 설 자리를 꼭 만들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이 씨는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2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씨는 문경대학교 재활복지상담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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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이 씨는 마우스를 바닥에 내려놓고 왼발로 눌러 가며 수업을 진행한다. 왼발로 책장을 넘기는 것은 물론이고 키보드도 능숙하게 사용한다.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녹여낸 이 씨의 강의는 학생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40대인 한 학생은 "늦게 대학에 들어와 많이 힘들었는데 포기하려던 걸 다시 살려 주신 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공부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인간승리를 이뤄낸 이 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네이버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