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esburg Wildlife Veterinary Hospital/TNG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에서 제일 작은 몸집으로 치명적인 귀여움을 발산하는 '겨울잠쥐'가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고양이한테 쫓기다 팔을 다친 아기 겨울잠쥐를 위해 '초미니 팔걸이'를 선물한 수의사의 사연을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야생 동물 병원(Johannesburg Wildlife Veterinary Hospital) 측은 지난 27일 어깨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겨울잠쥐 한 마리를 구조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구조된 겨울잠쥐는 고양이에게 붙잡혔다가 극적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Johannesburg Wildlife Veterinary Hospital/TNG
불행 중 다행히도 요하네스버그 야생 동물 병원 근처를 배회하던 녀석은 직원에게 발견돼 기적처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수의사는 녀석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으려 했지만 몸집이 워낙 작은 탓에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결국 수의사는 직감대로 녀석이 다친 어깨와 팔을 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작은 '붕대 팔걸이'를 만들어 고정해줬다.
수의사 재키 스피비(Jacky Spiby) "우리는 녀석이 하루 빨리 어깨가 치유돼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Johannesburg Wildlife Veterinary Hospital/TNG
세상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붕대를 감은 겨울잠쥐의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이렇게 작고 귀여운 생명체를 위해 정말 놀라운 일을 해줬다"며 의료진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금껏 본 구조 중 가장 달콤하고 완벽한 구조인 것 같다"며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