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겨울철 '반려 햄스터' 뻣뻣하게 굳어 안 움직일 때 죽은 줄 알고 바로 묻으면 안 되는 이유

인사이트Facebook 'Lisa Goodma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집에서 귀여운 햄스터를 키우는 집사라면 여길 주목하자.


겨울철 당신이 꼭 알아둬야 할 꿀팁이 있다.


이 꿀팁을 간과했다가는 사랑하는 반려 햄스터의 생명을 위험하게 할 수도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는 최근 겨울이 되면서 재조명 되고 있는 리사와 햄스터 퍼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리사와 딸 릴리 / Facebook 'Lisa Goodman'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리사 굿맨(Lisa Goodman)이라는 여성은 딸 릴리 (Lillie)와 함께 집에서 앙증맞은 비주얼의 햄스터 퍼지(Fudge)를 키웠다.


추운 겨울 어느 날, 리사는 외출했다가 돌아온 후 퍼지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다.


릴리는 퍼지가 죽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퍼지는 뻣뻣하게 굳어 뒤집어져 있는 상태였고 손으로 톡톡 건드려보아도 꼼짝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몸도 평소보다 차가웠다.


인사이트동면에 들어간 퍼지 / Facebook 'Lisa Goodman'


반응이 없는 퍼지의 모습에 두 사람은 퍼지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릴리는 퍼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마당에 묻어주려 했다.


그런데 이때 엄마 리사가 "아직 안돼"라며 막아섰다. 몇 년 전 다른 햄스터를 키운 기억 때문이었다.


그는 과거 키우던 햄스터가 퍼지와 같은 증상을 겪자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녀석을 묻어주기 위해 따뜻하게 감싸 마당으로 나왔다. 이때 그의 손에 있던 햄스터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동면에서 깨어난 퍼지 / Facebook 'Lisa Goodman'


사실 햄스터는 날씨가 추운 겨울 체온이 내려가면 이처럼 심박 수와 호흡량이 줄어들고 동면에 들어간다.


2~3일 정도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체온을 보온해 주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 온수 매트, 담요, 수건, 수면 양말 등을 이용해 햄스터의 체온을 높여줘야 한다.


또한 동면에 들지 않게 하려면 방의 온도가 2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인사이트다시 생기가 도는 퍼지 / Facebook 'Lisa Goodman'


다행히 리사는 이런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퍼지의 몸 아래에 휴지를 깔고 바닥에 따뜻한 물이 담긴 물병을 넣어뒀다.


차를 마시고 온 후 리사와 릴리는 다시 생기가 넘치는 퍼지를 만날 수 있었다.


멀쩡했던 반려 햄스터가 갑자기 이렇게 죽은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면 위 사실을 잘 알아두고 처치를 하는 것이 좋겠다.


자칫 잘못하면 살아있는 햄스터를 묻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