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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값 높으니 스태프 페이도 올려야" 30만원 받던 정샘물 월급 720만원으로 올린 여배우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배우 이승연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배우 이승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정샘물이 출연해 1999년 이승연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20대 프리랜서 시절을 회상하던 정샘물은 "승연씨가 1994년 '사랑을 그대 품안에'를 했었을 때 메이크업 담당이었는데, 끝나고 잘렸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이승연이 워낙 톱스타라 주변에 꾸며줄 사람들이 많았고, 굳이 자신이어야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정샘물은 당시 이승연과 함께 일하기 위해 직접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이승연의 스케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그를 만난 얘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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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은 "(승연 씨를 만나) 스크랩북을 내밀었더니 '너 대단하다'며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라. 그날로 일자리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특히 정샘물은 당시 이승연이 자신의 몸값이 높으니 스태프 페이도 그에 맞게 상승시켜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샘물은 "당시 월급이 30만원이었으면, 다음 달에는 470만원을 줬고, 그 다음 달에는 720만원으로 올려줬다. 1999년도에 그렇게 해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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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승연은 정샘물이 소녀가장이라는 걸 알고 각별히 신경을 썼던 것이라고 한다. 정샘물은 "제가 쉴 때도 계속 톱스타들을 소개시켜줬다. 고소영, 김희선, 김지호 씨 등을 소개해줬다. 덕분에 30년 이상 이 일을 하고 있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방송 후 시청자의 관심이 폭발했고, 이승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샘물이 나온 '전지적 참견 시점'을 언급했다.


이승연은 "(정샘물은) 언제나 어떤 자리에서나 내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하지만 누구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빛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자질이 충분했던 친구"라며 "도움이든 마음이든 주는 사람보다 그 마음을 기억하고 아름답게 간직해 주는 사람이 훨씬 크고 멋있다"고 말했다.



※ 관련 영상은 1분 3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