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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맨유 축구선수 여친이 공개한 증거 사진과 녹취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대주 메이슨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se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대주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맨체스터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폭행 사건을 신고한 여성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과 사진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린우드를 구금 상태에서 조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해리엇 롭슨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장의 사진과 영상, 녹취본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서 롭슨은 입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팔과 다리 등 몸 곳곳에 멍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롭슨은 이 상처가 그린우드가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srobson'


롭슨은 "그린우드가 내게 범한 짓을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린다"라고 밝혔다. 그린우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은 SNS와 다수 해외 매체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다만 그린우드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SNS에서 불거진 논란을 파악 중"이라며 "사실 확인 전까지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맨유 구단은 모든 폭력 행위가 근절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GettyimagseKorea


영국 경찰 역시 해당 사건와 관련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그린우드의 이름을 적시하지 않은 채 배포한 성명에서 이날 오전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을 인지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린우드는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맨유 유스팀에 합류했다. 이후 17살 때인 2018년 10월 맨유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린우드는 지난 2020년 아이슬란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숙소로 여성을 불러들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