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동준 분데스리가 진출...2월에 정우영과 '코리안 더비' 예정

이동준 / Instagram 'herthabsc'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축구선수 이동준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다. 

29일(한국 시간) 독일의 축구팀 헤르타 베를린은 이동준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동준은 헤르타 베를린과 오는 2025년까지 계약하고 등번호 30번을 배정받았다. 

한국인으로서 20번째 분대스리거다. 

헤르타 베를린 구단 관계자는 "이동준은 매우 흥미로운 선수로 팀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매우 빠르고 민첩하며 골문을 향한 길을 잘 아는 강력한 드리블 능력을 소유했다"고 평가했다. 

Instagram 'herthabsc'

이동준은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최대한 빨리 나의 능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동준은 지난 2017년 부산에서 프로로 데뷔해 K리그 통산 132경기에 출전해 35골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울산에서 K리그1 32경기에 출전하면서 1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한일전에 출전해 A매치를 치렀고 도쿄올림픽에 이어 벤투호에서도 활약약하며 44경기 출전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동준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이적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잠시 대표팀을 나왔으며 30일 오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복귀해 다시 합류한다. 

이동준 / 뉴스1

이동준의 분데스리가 진출로 코리안 더비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베를린은 다음 달 26일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프랑크부르크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프라이부르크에는 정우영이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들어 두각을 나타낸 정우영은 푸라이부르크 주전 멤버로 기용되는 만큼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5월 초에는 5월 초에는 이재성이 뛰고 있는 마인츠와의 경기도 예정돼 있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