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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에 인증글 올린 이재명 "중고차 시장, 허위매물 뿌리 뽑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찾았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소비자 기만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에 대한 면밀한 단속체계를 구축하겠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찾았다.


보배드림에 직접 인증글을 게재한 이 후보는 "내 돈 내고 내 차 사는데 사기당할 걱정부터 해야 하는 중고차 시장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거래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중고차 거래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허위매물'이 얼마나 마음을 힘들게 하는지 알고 있을 거라며 글을 시작했다.


인사이트뉴스1


사실 중고차 허위매물은 직접 경험을 하지 않고도 알고 있다. 수많은 피해자의 성토가 하루가 멀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올라오며 비경험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줬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한 달 이상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표본 조사한 결과 전체의 95%가 허위매물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라고 말했다.


경기지사 재직 시절 이 후보는 빅데이터를 통해 허위매물을 걸러내는 감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34개 사이트에서 74건의 허위매물을 적발해낸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


당시 이 후보는 매매가격 평균 70% 이하 매물, 국토교통부 '자동차 365' 사이트에서 조회되지 않는 매물, 차량 정보 불일치 매물, 휴, 폐업 의심 매매사업자 등 기준을 활용해 의심 사례를 걸러냈다.


그는 경기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에 대한 면밀한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현재 중고차 시장이 워낙 불법으로 점철돼 있다 보니 차라리 대기업에 중고차 사업을 맡기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닐 것"이라며 "중고차와 판매자에 대한 신뢰성 확보, 중고차 성능 담보,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등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