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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경험한 이천수가 분석하는 돈 쏟아부은 중국축구가 계속 실패하는 이유

이천수가 중국 축구의 거듭된 실패에 대한 견해를 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리춘수 [이천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승 2무 4패 승점 5점.


2022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한 중국은 10경기 중 7라운드까지 치른 상황에서 6개팀 중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수천억원을 쏟아부어 성인 리그 인프라를 만들고, 외국인 선수들까지 귀화시키며 월드컵 진출을 노렸지만 사실상 실패를 앞두고 있다.


돈이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프로'의 시장에서 중국이 이렇게 실패한 이유는 뭘까.


이를 두고 월드컵 골 기록 보유자인 이천수는 한마디로 정의했다.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 프리킥 골을 넣는 이천수 / MBC ESPN


"뿌리가 잘못됐다"


이천수는 해외축구를 경험한 자신과 박지성, 이영표가 강조하는 키워드가 있다고 했다. 바로 유소년이다.


그는 "뿌리(유소년 시스템)가 안 됐는데 위(성인 리그)에만 투자한다고 안 된다"라며 "밑에서부터 올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력이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아무리 돈을 많이 주고 데려온다고 해도 결국 '떠날' 사람이라고 설명한 이천수는 "유능한 지도자들을 데려와 밑에서부터 (유소년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라운드 경기서 일본에 패한 중국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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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리춘수 [이천수]'


그래야 10년 뒤 중국 축구가 강력한 힘을 갖게 될 거라는 이야기다. 이는 한국과 일본이 이미 입증하고 있다.


과거 월드컵에 진출하기도 버거워했던 한국과 일본은 어느새 단골 손님이 됐고, 1승도 버거웠던 두 나라는 이제 16강 8강까지도 노리는 팀이 됐다.


이천수는 중국도 이미 다른 분야에서는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바로 소림사다.


그는 "소림사에서 보면 어릴 때부터 키우니까 나중에 난리가 나지 않느냐"라며 "중국 축구는 유소년을 키우지 않으면 돈을 아무리 쓴다고 해도 안 된다. 절대 안 된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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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리춘수 [이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