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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보다 지지율 높은데 TV토론 빠지자 분노한 허경영이 작심하고 올린 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자신을 제외한 'TV 다자토론' 논의에 반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허경영'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제치고 4위에 이름을 올린 자신을 제외한 'TV 다자토론' 논의에 반발했다.


지난 27일 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율 4위만 빼고 토론하는 K-공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게시물을 올렸다.


허 후보는 자신이 대선후보 다자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게 맞는 건가요?"라고 물은 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뭐하고 있는 겁니까 지금.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요? 이런 천벌을 받을...."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인사이트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 뉴스1


허 후보가 공유한 여론조사는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로 지난 26일 발표됐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5.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8%,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5.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의 지지율을 얻었다.


즉 허 대표의 지지율은 5.6%로, 3.1%의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0.9%에 그친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를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로 응답률 5.7%이고 95%의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사이트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뉴스1


현행 공직선거법상 대선후보 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주관으로 '선거기간' 동안 최소 3번 이상 이뤄져야 한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은 2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다.


공직선거법 82조 2항에 의하면 TV토론 참가 자격은 국회의원 의석수 5석 이상, 직전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3% 이상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다. 또 언론매체가 1월 16일~2월 14일에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 등이다.


허 후보는 이날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즉석연설에 나서 "대선이 가까이 갈수록 수준 높고 현명한 국민들이 허경영을 다시 평가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허경영의 지지는 폭발적이다. 5.6% 국민들의 선택을 무시하지 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허 후보는 자신을 배제한 채 원내 4개 정당 후보들만 TV 토론회를 실시해서는 안된다며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대통령후보 초청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허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은 오늘(28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28일 오전 허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