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용설란(龍舌蘭)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본사 8층 미디어가든에서 용설란 개화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이애란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용설란은 아가베 아테누아타(Agave attenuata) 종으로 '아가베'라는 뜻은 '빛난다'는 의미가 있다"며 "도심에서 개화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용설란은 잎이 '용의 혀'를 닮아 이름 붙여졌다.
100년 만에 한 번 꽃 피우는 '세기의 식물'(Century Plant)로 알려져 개화한 용설란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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