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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 전화한 허경영 "앞으로 투표 독려 전화 하지 않겠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투표 독려 전화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허파뉴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투표 독려 전화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24일 허 후보는 유튜브 채널 '허파뉴스'에 출연해 "국민 여러분, 전화를 자주 해서 불편하신 점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후보는 ARS 투표 독려를 한 이유에 대해 "지상파 및 종편 채널에서 자신은 엄청난 보도 피해를 받고 있다"며 "여야의 후보들의 노출 빈도에 비해 수천 대 1에 해당하는 보도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허파뉴스'


그러면서 "방송에서 보도 안 해주고 여론조사 대상에 넣어주지도 않으니 나를 알릴 수 있는 길이 증발됐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자구책 차원에서 자신의 돈을 들여 합법적으로 전화 안내라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 독려 전화가 너무 자주 와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화는 AI가 돌리는 시스템"이라고 해명하며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전화를 자주 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투표 독려 전화를 돌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YouTube '허파뉴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허 후보는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불특정 다수에게 투표 독려 전화를 돌려왔다.


누구든지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 공직선거법 제58조2항에 따라 투표 독려 전화는 제재 대상을 아니지만, 하루에도 여러 번 울리는 전화에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했다.


허 후보의 전화 때문에 응급실 업무가 마비됐다고 호소하는 이도 있었으며 대학 합격 문자인 줄 알고 받았다가 허 후보를 뽑아달라는 ARS 음성이 흘러나와 허탈했다는 고3 학생도 있었다.


가수 김필 또한 자신의 SNS에 통화 기록 캡처본을 올리며 "제발 전화 그만해주세요. 후보님"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YouTube '허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