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프다고 찾아온 '탈장 환자' 진료하고도 진통제만 줘 3일 뒤 죽게 만든 의사

인사이트레이몬드 스쿠걸(왼쪽)과 그레이 / Daily Record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남성이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왔다. 그러나 의사는 적절한 대처없이 그를 돌려보냈고, 남성은 결국 병원에 다녀온지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Daily Record)'는 탈장에 시달리던 남성 레이몬드 스쿠걸(Raymond Scougall, 40)이 병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몬드와 그의 형제 그레이(Gray)는 9년 전 흉기 사건에 휘말려 복부에 큰 부상을 입었다.


그레이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지만 레이몬드는 심한 탈장 때문에 5번가량의 수술을 더 해야했다.


인사이트레이몬드 스쿠걸 / UGC MSR


하지만 이후에도 레이몬드는 탈장의 고통에 시달리며 수차례 병원을 다녀야 했다.


지난달 23일, 이날도 레이몬드는 복부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어머니 크리스티나(Christina)와 함께 영국 글레스고의 미들락 병원(Midlock Medical Center)을 찾았다.


그러나 의사는 "당신의 배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병원에 올 필요가 없어요"라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집에 돌아와 병원에서 가져온 진통제만 먹으며 고통을 참아야 했다.


인사이트미들락 병원(Midlock Medical Center) / Daily Record


그렇게 3일이 지나 26일 오전, 레이몬드는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레이몬드의 어머니 크리스티나는 "부검 결과 위벽이 얇아져 터졌고 이로 인한 출혈이 사망 원인이었다"며 아들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그레이는 "다른 사람들이 레이몬드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하며 레이몬드의 죽음을 공론화 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하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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