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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러 한강 갔다가 발 담가보니 너무 차가워 '컴백홈'한 '신사와 아가씨' 차화연

'신사와 아가씨' 왕대란(차화연 분)이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가 날이 추워 포기했다.

인사이트KBS2 '신사와 아가씨'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왕대란(차화연 분)이 날이 추워 죽음을 포기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왕대란이 딸 이세련(윤진이 분)의 주식 지분을 받기 위해 오승호(한재석 분)와 억지로 결혼 시키려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련은 왕대란의 계획을 알게 되고 충격 받았다. 분노한 이세련은 "엄마는 내가 어떻게 되든 말든 불행해지든 말든 결혼해서 지분만 받으면 다야? 나 엄마 딸 맞아? 엄마가 낳은 딸 맞냐고"라며 폭발했다.


왕대란은 "호적도 문 여사 밑으로 들어가서 너하고 승호한테는 아무런 피해가 없대"라고 변명했지만,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이세련은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자신의 지분을 넘겼고 그 사실을 왕대란에게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신사와 아가씨'


이를 들은 왕대란은 적반하장으로 "네가 어떻게 엄마를 이렇게 배신할 수가 있어?"라며 오히려 극노했다.


이세련 멱살잡이를 하고 이영국을 찾아가 회사를 난장판으로 만든 왕대란은 "하나뿐인 내 딸도 날 배신하고 이제 나한테 남은 건 죽음밖에 없어. 그래 죽자, 죽어"라며 한강 물에 뛰어들려 했다.


하지만 신발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근 왕대란은 생각보다 차가운 물 온도에 놀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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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신사와 아가씨'


이내 그는 참을 수 없는 차가운 물 온도에 "무슨 물이 이렇게 차. 어우 나 추워서 못 죽겠는데? 나 죽고 싶은데 못 죽겠다"라고 발버둥 치며 되돌아 갔다.


양 손에 신발을 들고 집으로 달려가는 왕대란의 모습은 방송을 보던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어제 보면서 빵 터졌다",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다", "짜증나는데 웃겨서 못 미워하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왕대란은 여전히 지분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하며 자다 일어나 이영국 방에 들어가 히스테리를 부리는 등 시청자의 분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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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신사와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