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서 프리지아 '한양대 여신'으로 소개되자 한양대 에타에 쏟아지고 있는 반응
유튜버 프리지아가 JTBC '아는 형님'에 등장한 가운데, 한양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JTBC '아는 형님'에 사실상 편집 없이 등장한 가운데, 한양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프리지아와 강예원, 이영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영분은 프리지아의 가품 논란이 불거지기 전 녹화가 진행됐다.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으로 알려진 프리지아는 이날 '한양대 무용과 시절 여신으로 유명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그런 말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번호는 많이 물어봤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리지아 한양대 에타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양대 서울 캠퍼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이 캡처돼 담겼다.
작성자 A씨는 "기어이 학교 짤 하나 나왔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에는 '아는 형님'에 출연한 프리지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양대 여신' 관련 발언을 하는 장면이었다.
A씨는 "짝퉁 이슈 터지기 전부터 꾸준히 '학교 팔아먹지 마라', '한양대 여신이라고 하지 마라' 등 여론은 항상 안 좋았다"고 했다.
이어 "한양대에 더 예쁜 사람 많다. 한양대 남대생들이 왜 널 좋아하냐. 학교 망신시키지 말고 바이럴 그만해라"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글에서 자신을 한양대생이라고 밝힌 학생 B씨는 "우리 학교에 무용과 있는지도 몰랐다"며 "프리지아 학교 여신 아니다. 인문대에 예쁜 애들 더 많다"라고 적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양대 영업하다가 한양대생들한테 손절당했다", "나 같아도 학교 욕 먹이면 싫을 듯", "학교 부심은 공부로 들어온 애들보다 실기로 들어온 애들이 더 부리는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누가 집 거실에 입학증을 걸어 놓냐. 한양대생들 손절하고 싶을 듯"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주간이상준'에는 프리지아가 집 거실에 한양대학교 합격증서를 걸어놓은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욕할 이유가 있나", "예쁜 건 맞지 않냐", "여신할만한데"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프리지아의 '짝퉁 논란'에 당초 '아는 형님' 측은 "다른 게스트와 대화 등 흐름상 통편집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일부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