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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아마존'이라며 버거형들이 60달러에 산 쿠팡 주식의 현재 가격 수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의 주가가 한없이 하락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빅쇼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쿠팡은 제2의 아마존", "떠오르는 경제 강국 한국의 유망 기업에 투자하라"


한국을 본거지로 영업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은 지난해 3월 11일 코스피 대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당시 미국 투자자들은 "K-Pop, K-Drama, K-Beauty 한국의 기업 쿠팡의 주식은 1주당 1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마존이 그러했듯 쿠팡도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거라고 분석했다.


그해 5월 중순 31달러까지 하락했을 때도 매수세는 계속됐다. 강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45달러까지 올랐고, 투자자들은 "쿠팡이 바겐세일 중"이라고 반응했다.


인사이트쿠팡의 일봉 기준 차트 / 트레이딩뷰


인사이트네이버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쿠팡주는 46달러를 최고점으로 찍은 후 하락의 하락을 거듭했다.


미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금리 인상 예고와 함께 인플레이션 조정 국면이 겹치며 폭락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당시 69달러였던 쿠팡 주식은 어느새 18.1달러까지 떨어졌다.


최고점 대비 약 26% 수준이다. 한화를 기준으로 보면 8만 2,200원하던 주식이 2만 1,600원 하는 셈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쿠팡의 급락으로 괴롭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쿠팡은 올해 미국 주식 첫 거래일인 1월 3일 29.65달러를 고점으로 18.1달러까지 꾸준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 서학 개미들도 울상을 짓는 상황.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미국 연준의 실질 금리 상승이 3월 혹은 더 빨리 이뤄질 경우 자산 시장 급락은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