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파울'로 상대 선수 손목골절 시켜놓고 퇴장 때 싱글벙글 웃은 NBA 선수

인사이트(좌) 파울 당한 직후 코트 바닥에 쓰러진 알렉스 카루소 / YouTube 'MLG Highlights' (우) 미소 짓는 그레이슨 앨런 / YouTube 'Big Time Plays'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났다가 얼마 전 복귀한 NBA 선수가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해 또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그런데 파울을 범한 선수는 퇴장을 당하면서 미안해 하기는커녕 미소를 지어 팬들의 따가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파이서브 포럼에서는 2021-2022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90 대 94로 시카고가 4점 차로 패했다. 그런데 이날 시카고는 패배보다 더욱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YouTube 'MLG Highlights


시카고의 포인트 가드 알렉스 카루소가 경기 도중 밀워키의 그레이슨 알렌의 하드 파울로 큰 부상을 당한 것이다.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앨런은 레이업을 시도하며 뛰어오른 카루소의 팔을 강하게 내리쳤다. 고의성이 다분한 거친 파울이었다.


그 충격으로 카루소는 코트에 그대로 떨어졌다. 특히 그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을 강하게 충격 받았고, 카루소는 고통스러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앨런은 플래그런트2 파울을 선언 받고 퇴장당했다. 플래그런트2 파울은 선수가 노골적인,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을 때 주어진다. 플래그런트2 파울을 받은 선수는 즉시 퇴장하게 된다.


인사이트그레이슨 앨런 / YouTube 'Big Time Plays'


그런데 여기서 앨런은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카루소가 본인의 파울로 인해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미안해하는 기색 없이 오히려 미소를 짓는 등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앨런이 과거 대학리그 시절 때부터 일명 '더티 플레이'로 악명이 높았던 만큼 그가 여전히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빌리 도너번 시카고 감독 또한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카루소의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는 파울이었다. 그 선수는 대학 시절에도 비슷한 행동을 했었다. 아주 위험한 플레이였다"며 "사무국이 이런 것을 고려해 강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인사이트알렉스 카루소 / GettyimagesKorea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정밀 검사 결과 카루소는 손목 골절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태가 심각해 곧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최소 6~8주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카루소가 최근까지 부상으로 결장을 했다가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 부상이 더욱 안타깝다. 카루소는 시즌 초에 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야 했으며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격리까지 하게 됐다. 이후 12월 말 복귀한 그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또다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아의 홈경기에서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이번 경기에서 앨런의 거친 파울에 다시 한번 발목을 잡히게 됐다.


카루소의 부상으로 시카고 불스는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 현재 동부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시카고는 카루소와 더불어 잭 래빈, 론조 볼까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3위인 마이애비 히트에게 2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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