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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월급 받기로 한 뉴욕시장 첫 월급날..."이더리움 17% 폭락"

뉴욕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 다짐하며 이같은 선언을 한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이 첫 월급을 수령했다.

인사이트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제가 뉴욕의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동안 월급은 비트코인으로 받겠습니다"


뉴욕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 다짐하며 이같은 선언을 한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이 첫 월급을 수령했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ewYork Times)'는 이날 애덤스 시장이 첫 달 월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덤스 시장은 세계 금융 중심지인 뉴욕의 경제계를 공략해 처음 세 달 동안의 월급을 가상화폐로 받겠다는 약속을 했다.


인사이트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 / GettyimagesKorea


다만 노동법상 시장을 포함한 뉴욕시 공무원의 임금은 법정화폐로만 지급할 수 있다.


이에 애덤스 시장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도움을 받았다. 코인베이스가 뉴욕시로부터 임금 수표를 받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계좌로 입금하는 절차였다.


그런데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10% 이상 급락하고 말았다.


또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2% 이상 하락한 3만 6127.2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이보다 더 떨어진 17%이상 폭락해 2546.85달러에 거래됐다.


인사이트비트코인 / GettyimagesKorea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천 달러에 근접했던 것과 비교하면 45% 이상 폭락해 두 달여 만에 약 1조 1700억 달러(한화 약 1천400조 원) 가까이 증발한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 애덤스 시장의 행동을 놓고 버블 논란이 있는 가상화폐를 뉴욕시장이 광고해주는 모양새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던 이들은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