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7건' 저질러 전자발찌 차게 된 '맨시티 출신' 축구 선수
7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교도소 생활을 하던 벤자민 멘디가 출소 후 모습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7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교도소 생활을 하던 벤자민 멘디가 출소 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축구 스타 벤자민 멘디(Benjamin Mendy)의 출소 후 근황을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의 멘디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출신으로 지난해 4건의 강간과 1건의 성폭행을 범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두 건의 성폭행 혐의가 추가돼 총 7건으로 전해진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 큰 공분을 사기도 했다.
앞서 첫 재판을 기다리던 멘디는 작년 성탄절을 앞두고 '스트레인지웨이즈 교도소(Strangeways)'에 이감됐다.
영국 교도소는 보안 수준에 따라 최저 D등급부터 최고 A등급 보안으로 나뉘는데 스트레인지웨이즈 교도소는 A 등급에 속한다.
멘디는 스트레인지웨이즈 교도소에서 134일 동안 수감한 후 보석 조건으로 전자발찌 부착과 지역 경찰서에 출석 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멘디의 왼쪽 발목에 전자발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흰 운동화에 긴 양말을 신어 발목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양말 속 실루엣으로 그의 발목에 전자발찌가 부착돼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아울러 법원은 멘디에게 가택연금을 실시해 대중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멘디가 재판 전까지 6개월간 480만 파운드(한화 약 78억 원)의 호화 저택에서 지내게 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교도소에서 벗어나 가택에 구금된 사실 자체가 특혜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멘디는 프랑스 출신 왼쪽 수비수로 지난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해 75경기를 소화하며 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멘디는 기대와 달리 부진한 경기력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바 있다.
현재는 성폭행 혐의로 축구선수 자격이 박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