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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기름때 찌든 통에서 반죽"...더럽다 난리 난 마라탕 '말린두부' 만드는 영상

한 중국 공장에서 마라탕 속 핵심 재료인 푸주를 만드는 장면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Our Human Planet'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해외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마라탕 속 푸주(말린 두부)를 만드는 방법이 공개됐다.


공개된 다큐에는 식재료에 씻지도 않은 듯한 맨손을 그대로 넣거나, 녹슨 기계를 사용하는 등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해당 다큐는 지난해 1월 유튜브 'Our Human Planet' 채널에 올라온 것으로 이를 본 누리꾼이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하면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 A씨는 자신이 마라탕 먹고 싶을 때마다 해당 영상을 본다며, 캡처한 영상 장면들을 공유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Our Human Planet'


해당 영상은 한 미국 유튜버가 중국의 한 시골 공장에서 푸주를 만드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 담긴 푸주 제조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비지를 담은 커다란 통이 나온다. 공장 직원으로 보이는 중국 남성은 웃통을 벗은 채 비지에 팔을 집어넣어 휘젓는다.  


위생모, 위생복, 위생화 등은 착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남성은 푸주를 만들며 땀을 많이 흘리는 모습이다. 


인사이트YouTube 'Our Human Planet'


뒤이어 콩물을 담는 통이 나오는데 주변에 묻어 있는 기름때가 그동안 얼마나 통을 씻지 않았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이다음 장면에서는 기계에 푸주를 걸어 모양을 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장면에서도 역시 직원은 위생관리에 필요한 장비는 갖추지 않은 상태다. 심지어 신발도 아닌 맨발에 조리를 신고 있었다.


그렇게 푸주는 한 창고에 들어가 한 달간 말려지는데, 말리는 공간 곳곳에 파리가 붙어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 같은 위생상태는 비단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지난 2019년 MBC 뉴스데스크에는 마라탕 전문점의 위생상태를 지적하는 내용이 보도됐다.


한 유명 마라탕 전문점은 위생상태가 안 좋은 것을 들키자 청소를 안 한 지 3개월이 지났다고 발언했고, 다른 전문점은 매일 청소를 한다고 했지만 주변 곳곳에 기름때 등이 찌들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국내에서 유통되는 푸주는 대체재가 없어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Our Human Pl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