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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빵 노숙자에게 기부하자고 한 알바생 해고한 대형 빵집 사장님

영국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이 버려지는 빵을 버리지 말고 기부하자 제안한 알바생을 해고했다.

인사이트TikTok 'lord.nicc566'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두룩하게 버려지는 빵을 기부하자고 제안한 알바생이 해고를 당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팔고 남아 버려지는 빵을 자선단체나 노숙자에게 기부하자고 제안했다 해고당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제빵 체인점인 그렉스(Greggs)에 근무 중이던 니콜 아이왈로우(Nicole Iwalowo, 21)는 팔고 남은 멀쩡한 빵이 버려지는 문제를 지적하고자 영상으로 이를 기록했다.


니콜은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틱톡(TikTok) 계정에 올렸다.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굶주리는 사람이 많은데 멀쩡한 빵들은 낭비되고 있다"는 글을 덧붙였다.


인사이트TikTok 'lord.nicc566'


니콜은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많은 양의 음식은 버릴 게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은 빵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노숙자에게 나눠줘야 한다"며 "가게 근처에 호스텔이 있고 주변에는 노숙자들도 많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해당 영상은 입소문을 타 45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6,000개 이상의 좋아요, 3,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인사이트TikTok 'lord.nicc566'


하지만 이러한 소식을 접한 회사 측은 크리스마스 직전 에 그녀를 해고했다.


회사 측은 니콜에게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일할 수 없다'는 말만 남겼다고 전해진다.


그렉스 관계자는 "우리는 지역 사회 단체 및 자선 단체에 판매되고 남은 음식을 재분배하는 것을 포함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